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

(86)
[세종시맛집] 다정동 와플대학 엄마가 와플과 고구마라떼를 참 좋아하신다. 항암치료 중이라 입맛이 없으신데 그래도 와플 먹으러 가자 하면 기꺼이 따라나선다. 우리가 찾는 곳은 그 유명한 와플대학! 거동이 불편해 언제나 집에서 누워계시려고만 하는 엄마가 지팡이를 짚고 어그적어그적 걸어서라도 가시는 유일한 곳이 바로 이 와플대학이다. 세종시만해도 곳곳에 와플대학이 있겠지만 엄마랑 추억을 만들고 있는 몇 안되는 가게여서 그런지 은 언제나 우리들에게 따뜻하고 정감있는 곳이다. 엄마가 집밖에 나오는 일이 매우 드문 일이라 빈번하게 방문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곳에 올 때마다 특별히 느끼는 건 바지런한 사장님이 늘 계셔서 여느 매장보다 청결함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 그래서인지 손님들이 장사진을 치는 건 아니어도 여름이든 겨울이든 비수기 없이 손..
엄마를 위한 밥상 2(마파두부덮밥, 오이무침 외) 2022년 2월 22일 항암치료 중인 엄마를 위한 오늘의 밥상 마파두부덮밥, 전골국물, 오이무침, 콩나물, 무나물, 고추장멸치볶음, 양파버섯볶음, 메추리알장조림, 샐러드 오늘 특별히 새롭게 해본 음식은 마파두부덮밥과 오이무침. 그 외 반찬들은 예전에 미리 해놓은 밑반찬들이다. 내가 참고한 레시피는 다음과 같다. 꼭 만들어서 드셔보시라. 특히 마파두부덮밥 레시피는 완전 강추한다. 돼지고기를 평소 좋아하지 않는 엄마가 밥 한사발을 뚝딱 다 드셨다. 나의 원픽레시피 마파두부덮밥: 유튜브채널 https://youtu.be/qlr4GU7AqxY ----> 정말 맛있다. 조리법을 그대로 따라했는데, 단, 색감을 위해 빨간 파프리카와 표고버섯까지 넣어서 볶아줬고, 두부는 으깨짐을 방지하기 위해 먼저 식용유에 살짝 부..
아파트관리비는 연말정산, 종합소득세 소득공제 대상이 아니다. 이번달 연말정산을 하다보니 소득공제 대상이 빈약해서 아무래도 올해는 세금을 돌려받는게 아니라 더 세금을 내야할 것 같다. 올해는 그렇다 치고 내년이라도 제대로 소득공제를 받아보려고 그동안 현금으로 냈던 아파트 관리비를 카드결제로 돌려놓으려고 봤더니 이런, 내 카드의 경우에는 아파트관리비는 카드 실적 인정도 어렵고 더군다나 연말정산시 비공제항목으로 제외되어 소득공제 대상이 안된단다. 더 찾아보니 전기요금, 가스요금, 수도료 등의 공과금이나 전화료, 휴대전화요금, 인터넷사용비 등의 비용들은 소득공제가 안된다고 한다. 왜 그런가 알아봤더니 국세청이 지난 2004년 "신용카드 소득공제의 목적은 소비활성화가 아니라 사업자의 과세표준 양성화에 있다"며 공제대상을 대폭 제한했단다. 그러니까 내가 이해한 바로는 이미 ..
[세종시맛집] 다정동 코지하우스 세종점 오늘부터 모르는 분들에게 추천해도 크게 욕 먹지는 않을 그런 세종시 맛집을 이 블로그에 차곡차곡 기록하려고 한다. 돌이켜보니 나도 맛집정보를 자주 검색해서 찾아가는 편이라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을 추천해드리면 누군가에게는 매우 좋은 정보가 될 터. 어제 다정동 코지하우스를 방문하고 나서 이곳을 필두로 맛집정보를 공유해야겠다는 생각을 불현듯 하게됐다. 그만큼 맘에 쏙 드는 맛집이었다는 얘기다. 세종시에서 스테이크, 파스타, 피자 전문점을 찾는다면 지난달에 갓 오픈한 코지하우스를 강추한다. 가끔씩 저녁 운동 코스로 찾는 다정동 맛집 밀집 지역의 입구 언저리. 언제부터인가 건물을 뚝딱뚝딱 짓더니 지난 달 설 즈음인가 해서 이런 스테이크 하우스가 근사하게 오픈한게 아닌가. 다음에 꼭 가봐야지 했는데 그게 어..
요린이의 엄마를 위한 밥상 1(고추장멸치볶음, 무나물 외) 어느날 갑자기 딸인 내가 울 엄마의 엄마가 됐다.ㅜㅜ 다발성골수종으로 1년여를 꼬박 누워계신 엄마를 돌보다보니 40대 중반이 넘도록 요린이로 지낸 내가 어느새 요리사가 되어가고 있다. 매일 오늘은 뭘 해드릴까 고민하면서 유튜브를 찾는게 내 일상이 된지 오래다. 그간 내가 엄마를 위해 해드리는 집밥을 매일 기록해두는게 어떨까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오늘에야 비로소 부족하더라도 일단 시작하는 글을 열게됐다. 2022년 2월 21일 엄마를 위한 환자 식단: 잡곡밥, 만두전골, 콩나물무침, 무나물, 고추장멸치볶음, 양파버섯볶음, 얼갈이겉절이, 메추리알장조림, 샐러드, 단무지 오늘은 어제 만든 밑반찬까지 같이 드리다보니 반찬가짓수가 제법 많아 보기 좋았다. 그래서 처음 사진을 찍게 됐다^^* 내일은 매일 덜어드렸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