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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린이의 집밥메뉴(환자식단)

엄마를 위한 밥상 2(마파두부덮밥, 오이무침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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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22일 항암치료 중인 엄마를 위한 오늘의 밥상


마파두부덮밥, 전골국물, 오이무침, 콩나물, 무나물,
고추장멸치볶음, 양파버섯볶음, 메추리알장조림, 샐러드

 

 

오늘 특별히 새롭게 해본 음식은 마파두부덮밥과 오이무침. 그 외 반찬들은 예전에 미리 해놓은 밑반찬들이다. 내가 참고한 레시피는 다음과 같다. 꼭 만들어서 드셔보시라. 특히 마파두부덮밥 레시피는 완전 강추한다. 돼지고기를 평소 좋아하지 않는 엄마가 밥 한사발을 뚝딱 다 드셨다.

 

나의 원픽레시피


마파두부덮밥: 유튜브채널 <엄마의손맛> https://youtu.be/qlr4GU7AqxY
----> 정말 맛있다. 조리법을 그대로 따라했는데, 단, 색감을 위해 빨간 파프리카와 표고버섯까지 넣어서 볶아줬고, 두부는 으깨짐을 방지하기 위해 먼저 식용유에 살짝 부쳐줬다. 부친 두부를 따로 식힌 후 나중에 함께 넣어서 섞어줬더니 먹을 때 탱탱해서 씹는 풍미가 그만이었다. 요린이 인생을 살아왔던 내가 아픈 엄마를 위한 밥상을 차리다보니 이젠 응용까지 한다는 사실^^ 정말 놀랍다.

 


참! 유튜브채널 <엄마의 손맛>은 나의 최애 요리 레퍼런스 채널 중 하나다. 뭘 따라해도 결코 실패하는 법이 없는 고마운 채널이다. 사실 우리 엄마의 손맛도 끝내주셨는데 언제나 벌떡 일어나셔서 그 손맛을 다시 보여주시려나...TT

오이무침: https://m.10000recipe.com/recipe/6871781
-----> 레시피가 비교적 단순해서 선택한 조리법이었는데 많이 싱거워서 천일염 간을 좀더 해줬다. 막 먹을 땐 그럭저럭 먹을 만 했으나 한 시간만 지나도 역시 물이 많이 생겨 다시 싱거워져 다음번엔 다른 레시피를 사용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더랬다. 급하게 당장 해먹어야할 땐 나름 괜찮긴 하다.

 


그외 밑반찬이었던 콩나물과 메추리알장조림, 고추장멸치볶음, 샐러드 등은 아래 링크해놓은 어제 블로그 내용(아래 관련글 보기)을 참고하시라.

참고로 다발성골수종 질환을 겪고 있는 울 엄마는 현재 뭐든 잘 드셔야만 할 상황이다. 특히 항암치료 후 근력이 다 소실되어 거동이 어렵고 몸무게도 이전보다 약 20킬로그램이 빠져 있어서 평생 요린이로 살아왔던 내가 입맛이 없으신 엄마를 위해 입맛을 찾아드리려는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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