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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중음성유방암 투병일기

[삼중음성유방암 선항암] 키트루다+TC 1차-6일차 증상&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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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항암 1차-6일차] 2023년 10월 2일

 

1. 불면증: 어제 낮잠도 안자고 운동도 아침, 점심, 저녁으로 열심히 하고 저녁식사 이후로는 물도 안마시고, 안대도 끼고 수면음악도 듣고 정말 최선을 다해 불면증에서 벗어나보고자 하였으나 어제 밤 10시 30분경에 잠들고 나서 또 딱 2시간만인 새벽 1시 30분에 일어나서 말똥말똥 뜬 눈으로 밤을 새웠다. 이 지긋지긋한 불면의 밤을 어떻게 해야할 지. 그냥 앞으로는 밤에 자 보겠다고 노력할 게 아니라 그냥 자고 싶을 때 자고 안 자면 마는 걸로 해볼 작정이다. 그래서 오늘 아침은 먹고 졸리니까 그냥 밖에 나가 운동하지 않고 자버렸다. 근데 그것도 속이 더부룩해 별로 좋지가 않네TT 

 

2. 빈뇨증상: 내 불면증의 원흉이 이 빈뇨증상이다. 딱 2시간이 되면 많은 양을 배출하지도 않으면서 꼭 사람을 일으켜세운다. 이젠 소변을 볼 때 방광쪽에 무리가 온 듯 뻐근한 불편감까지 생겼다.

 

3. 그외 특이증상: 아직은 불면증과 빈뇨증상 외에 아주 극적으로 나타나는 부작용은 없는 것 같다. 

▶ 오늘도 살짝 만져본 내 왼쪽 가슴에 난 혹은 다소 작아진 것 같고 물렁해진 느낌이다. 

 케모포트 수술한 곳도 여전히 조금 당기는 감과 아물려는지 자주 가렵다. 

왼쪽 겨드랑이 전이여부 검사한 곳은 여전히 조금 뻐근한감이 있다. 

 

4. 오늘도 역시 변비가 제일 고민이라 어제처럼 일찍 일어난 김에 물을 많이 마셨더니 오늘은 변을 보긴 봤다. 근데 딱 떨어지게 기분좋게 눈게 아니라 뭔가 아직 항문에 남아있는 것 같은 불편한 배변이었다.

 

5. 몸무게는 살짝 줄었다. 이 정도 빠지는 건 괜찮은 듯. 오늘도 아침에 보니 손발은 괜찮은데 얼굴은 살짝 부어있었다. 그래도 어제보다 나아진걸 보면 어제 하루종일 의식적으로 싱겁게 먹으려고 했던게 조금 통했나보다. 아침 몸무게: 67.8kg(전날대비 ▼200g), 혈압: 120/70/67(정상범위)

 

6. 먹을거리: 가급적 신선한 야채와 단백질 식품 위주로 소식하려는 게 현재 내 목표다. 식사메뉴는 나열해보면 많아보이지만 사실 각 메뉴마다 한두점씩 매우 소량 먹고 있다. 몸이 자주 부어서 특히 저염식에 신경을 쓰려고 한다.

▶아침: 식전30분약(맥페란)+콩현미밥+다시마숙채+버섯·양파·토마토·명란젓볶음+호두멸치볶음+꽈리고추찜+오이김치+사과+바나나+식후30분약(피리독신, 펜잘8시간이알서방정)

점심: 식전30분약(맥페란)+콩현미밥+다시마숙채+풋고추+꽈리고추찜+소고기감자볶음+양배추찜+오이김치+배+메론+요쿠르트+종합비타민제

저녁: 식전30분약(맥페란)+콩현미밥+양배추찜+다시마숙채+꽈리고추찜+호두멸치볶음+깻잎김치+배+바나나+식후30분약(피리독신, 펜잘8시간이알서방정)

 

7. 만보걷기 실패: 어제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서 다크서클이 얼굴 한가득이었다. 오히려 오늘은 억지로 틈만 나면 자려고 했다. 그래서 낮잠을 많이 자다보니 밖에 나가 많이 걷지 못했다. 점심 30분, 밤 늦게 장보기 30분 쯤 하니 7000보 정도의 걸음수가 나왔다. 오늘은 그것도 잘 걸었다고 생각한다. 무척 하체가 부실한 게 느껴진다. 

 

▼삼중음성유방암 치료 전과정 요약일지는 아래 글을 참고하셔요. 계속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습니다.

 

[삼중음성유방암 치료후기] 유방암 멍울 발견부터 치료전과정 요약 일지 정리(2023/08/24~현재)

유방암 멍울을 발견한 후부터 뭔가 조급하고 분주하긴 한데 뭐부터 해야할 지 막연했다. 주위 사람들은 가급적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글들을 찾아보지 말라고 했지만, 나는 그렇게 손놓고 있

muni.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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