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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중음성유방암 투병일기

[삼중음성유방암 선항암] 키트루다+TC 1차-4일차 증상&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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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항암 1차-4일차] 2023년 9월 30일 

 

1. 소변이 마려워 푹 잠을 자지 못한다: 오늘도 소변 때문에 새벽 3시에 일찍 깨는 바람에 더 잠이 들지 않아 그대로 하루를 맞았다. 오늘은 어떻게든 낮잠을 참고 밤에 푹 자봐야 겠다고 결심했는데 점심을 먹으면 어김없이 피로가 몰려와 눕게 된다. 오늘밤도 잘 자기는 틀린듯. 저녁 식사 후 물 마시는 것이라도 자제해서 소변 때문에 일어나는 것을 어떻게든 늦춰봐야겠다.

 

2. 어제 변을 못 눠 찌뿌둥 했는데 오늘 아침에 일찍 일어난 김에 물을 많이 마셨더니 회심의 변을 봤다. 엊그제 치질이 도졌는데 역시 오늘도 피를 봤다. 

 

3. 몸무게가 들쭉날쭉이다. 올랐다가 내렸다가 여전히 종잡을 수가 없다. 아무래도 어제 퇴원해서 집에 와 식사를 하다보니 전복으로 보양식을 한 게 좀 많이 먹은 듯 하다. 아침 몸무게: 68.7kg(전날대비 ▲300g), 혈압: 120/57/66(정상)

 

4. 먹을거리에 예민해졌다. 가급적 신선한 야채와 단백질 식품 위주로 소식하려는 게 현재 내 목표다.

- 아침: 콩현미밥+두릅숙채&된장양념장+메추리알돼지고기장조림+부추파김치+양파장아찌+아보카도&새싹+마늘꿀조림+배·바나나

- 점심: 콩현미밥+계란삶은것+갈비찜(소량)+두릅숙채·다시마숙채&된장양념장+버섯·양파·토마토숙채+아보카도&새싹+파김치+메론

- 저녁: 콩현미밥+버섯두부된장국+멸치호두볶음+두릅숙채·다시마숙채&된장양념장+ 아보카도&새싹+오이김치+부추무침+메론

+++ 식사메뉴는 나열하니 많아보이지만 사실 각 메뉴마다 한두점씩 매우 소량 먹고 있다.

 

5. 집에서 먹는 약은 병원에서 먹던 시간에 철저히 맞춰 먹고 있다.

- 식사시간은 오전 7시 30분, 점심 12시 30분, 저녁 6시 30분.

- 아침식전 약: 덱사메타손(염증억제 부신피질호로몬제 스테로이드 2일분), 맥페란(오심구토억제제 4일분)  

- 아침식후 약: 파모팡오디(위와 십이지장 궤양, 위식도 역류 질환 및 위산 감소제 2일분), 피리독신(비타민 B6 결핍증 예방, 구내염, 피부염, 말초신경염 예방), 펜잘8시간이알서방정(해열진통제)

- 점심식전 약: 맥페란(오심구토억제제)

- 저녁식전 약: 맥페란(오심구토억제제)

- 저녁식후 약: 파모팡오디(위와 십이지장 궤양, 위식도 역류 질환 및 위산 감소제 2일분), 피리독신(비타민 B6 결핍증 예방, 구내염, 피부염, 말초신경염 예방), 펜잘8시간이알서방정(해열진통제)

+++찾아보니 맥페란정이 내 점심 식곤증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을 알게됐다. 맥페란정 복용 후 어지럽거나 졸릴 수 있단다.

 

6. 시간되는대로 나가서 햇빛을 쏘며 걸었다. 저녁에는 달빛 정기를 받았다. 앞으로 매일 1만보가 목표다.

 

7. 아직 몸에 나타나는 이렇다할 눈에 띄는 부작용은 없음. 너무 아무 일도 안 일어나는게 혹시 항암체질인가?

 

8. 지금은 추석연휴기간이라 내 몸에 완전히 집중하고 있는데, 추석연휴가 끝나고 나면 일도 해야하는데 잘 병행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삼중음성유방암 치료 전과정 요약일지는 아래 글을 참고하셔요. 계속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습니다.

 

[삼중음성유방암 치료후기] 유방암 멍울 발견부터 치료전과정 요약 일지 정리(2023/08/24~현재)

유방암 멍울을 발견한 후부터 뭔가 조급하고 분주하긴 한데 뭐부터 해야할 지 막연했다. 주위 사람들은 가급적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글들을 찾아보지 말라고 했지만, 나는 그렇게 손놓고 있

muni.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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