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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별다른 증상이 없기에 의지를 다잡는 심정으로 금연의 장점을 정리해보아야겠다.
1. 내 몸에서 담배냄새가 나지 않는다. 그리고 더이상 내 몸에서 담배냄새가 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지 않아도 된다.
2. 지금 10일차인데 35,000원 정도를 절약했다. 매달말일에 3만원씩 단체에 기부금을 내는 게 있는데 12월말일이었던 어제 기부금을 처리하면서 이 금연절약비로 기부했다고 생각했다. 건강도 챙기면서 좋은 일도 한다 생각하니 정말 뿌듯했다.
3. 10일차인 오늘 흡연하느라 쓰는 시간 15시간을 절약했다고 한다. 절약한 시간동안 나는 뭐라도 흡연보다는 의미있게 시간을 쓰고 있을 것이고, 추운데 흡연구역을 찾아 동동거리며 밖을 나다니지 않아도 된다.
4. 건강해지고 있음을 느낀다. 더이상 잔기침을 하지 않고 있고 가슴답답함도 점차 줄고 있다.
5. 무엇보다 내 자신의 건강을 챙기고 있다는 뿌듯함. 그야말로 금연은 자존감을 높이는 일이다.
이것과 더불어 플러스 하나더! 금연일지를 쓰느라 내 평생 처음으로 진득하게 블로그를 시작하여 운영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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