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금연후기

(2)
금연465일(1년 그리고 100일) 어쩌다 지우지 않고 남겨둔 금연앱에 들어갔더니 내가 금연을 한지 1년하고도 100일이 됐단다. 덕분에 그동안 피우지 않은 담배가 6,978개피, 저축한 금액만 157만원이란다. 더군다나 내 삶의 시간을 거의 한달이나 되돌렸다니 내가 평생 한 일 중에 가장 실속있는 일을 한 것 같다. 예전에 남겨둔 블로그의 금연일지를 새삼스럽게 다시 읽어보니 그 때 기억이 새록새록 나서 흥미롭기까지하다. 정말 담배없이 살 수 있을까를 생각하며 괴로워했던 그 때, 가슴과 목 깊은 곳에서 느껴지는 갈증과 그리움을 누구라도 붙잡고 하소연하고 싶어서 시작했던게 바로 이 블로그가 아니었던가^^ 한달 간 이어졌던 그 타는 목마름의 기록! 오래된 기록임에도 일부러 검색해 들어와서 읽는 분들이 여전히 많다. 하긴 나도 그랬다. 금연하고..
금연 9일차 금단증상 금연 9일차다. 1. 코막힘 증상: 역시나 아침엔 코가 막힌 채로 일어났다. 그러다 세수를 하고 차를 한 잔 마시자 그 답답함이 좀 사라졌다. 그래도 오늘은 유독 콧물이 자꾸 내려오는 것 같아서 코 훌쩍거림이 잦다. 그렇다고 뭐 별날 정도는 아니다. 2. 어깨결림 증상: 어깨결림 증상도 물론 여전하다. 오늘은 일부러 걷기운동을 많이 했는데 그래서일까. 좀 나아진 것 같기도 하고... 요즘 자주 드는 생각은 어디서 전신마사지를 한 번 받으면 싹 낫지 않을까 하는 것. 마시지가 정말 그립다. 3. 변비증상: 오늘 걷기운동의 효과는 변비를 해소하는데도 크게 기여했다. 꿀차를 마신 것도 도움이 된 듯하다. 물론 꾸준히 복용하고 있는 유산균의 영향도 있었겠지... 여튼 3일만에 변비 탈출. 지난 변비가 6일간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