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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일지

금연 16일차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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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16일차, 폭설 한파가 휘몰아친 오늘, 면역력이 떨어졌는지 입안 천정에 물집같은게 잡혔다. 추워서 감기기운도 살짝 감돈다. 코로나 정국이라 이런 사소한 증상도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니다. 코를 훌쩍거리거나 기침만 한번 해도 주위 모르는 사람들에겐 내가 얼마나 큰 공포겠는가. 무조건 이 증상들에서 벗어날 궁리를 해야한다. 몸을 따뜻하게 하고, 특히 목을 감싸야한다. 따뜻한 물도 많이 마시고 충분히 수면하고 금연에 좋다는 건강식도 잘 챙겨 먹어야겠다.

이것도 금연증상인 것 같은데 요즘 아침에 매우 일찍 일어난다. 새벽 네다섯시에 갑자기 일어나 아침까지 말똥말똥 깨어있다. 금연으로 인해 선물처럼 내게 주어진 여유시간이라 나름 의미있게 활용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요 며칠동안은 갑자기 주어진 거라 다시 잠을 청하는데 급급했다. 그럴수록 더 잠이 오지않아서 힘들었는데 돌이켜보니 몸이 하자는 대로 그대로 따르고 오히려 기상시간을 확 앞당겨서 자연스럽게 내가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아침시간을 획보하는게 더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됐다. 당장 내일 아침부터 일찍 일어나면 어떻게 아침시간을 활용할 것인지 생각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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