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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가볼만한곳)

세종 밀마루 전망대 방문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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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한달만 더 살면 세종으로 이주한 지 딱 1년이 된다. 아픈 엄마를 보살피느라 아직 세종 구석구석을 누비고 다니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가끔씩 먼데서 지인들이 찾아 오면 어디든 모시고 다녀야돼서 세종의 맛집과 갈만한 곳에 특히 관심이 많다. 아직까지 내가 찾아낸 세종 여행지는 고작 호수공원과 대통령기념관 코스 정도다. 첫번째 방문객들에게는 하루코스로 이 두곳과 세종맛집 정도를 찾아내서 그럭저럭 버텨내는데 똑같은 지인들이 두번째 방문하면 딱히 새롭게 데려갈 곳이 없다. 해서 다시 새로운 곳을 찾아 사전답사를 좀 다녀봐야될 필요가 있었다.

 

그 사전답사 겸 해서 오늘 시간이 좀 남아 찾아간 곳이 바로 세종시 대표명소 중 하나라는 밀마루 전망대다. 우리 집에서는 걸어서 고작 3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있어서 낮 시간에 움직였더니 운동코스로도 나쁘지 않은 듯 싶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한다니까.

 

사전에 검색을 해보니 많은 블로거들이 별로 추천을 하지 않았길래 크게 기대도 하지 않고 갔건만, 힘들게 걸어 올라간 노력이 아까워서였을까. 타워라고 하기엔 너무 낮고 소박해서 다소 실망스럽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속상했던 건 현재 승강기 수리 중이라 전망대 이용자체를 할 수 없었다는 것. 언제까지 수리하는건지 기약도 없는 공지문을 접하고 맥이 확 풀려버렸다.

 

저기 들어가면 동서남북 어디서든 세종시의 모습을 한눈에 관람할 수 있다하더만. 물론 지금은 아파트들에 가려서 잘 보이지도 않기 때문에 차라리 세종시 전체 조망을 위해서는 전월산이나 원수산을 오르는 편이 훨씬 낫다는 나무위키의 친절한 설명까지 본 적이 있다. 여튼 당초 LH가 이 전망대를 설치한 포부는 원대한 듯 보인다. 2009년에 개관했다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이 전망대에 오르면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세종특별자치시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한다. 또 세종특별자치시 전체 조감도와 정부세종청사 조감도, 첫마을 조감도, 토지이용 조감도 등을 설치해 놓아서 당시에는 이 조감도를 살펴보면서 세종특별자치시 미래의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었단다. 

 

물론 지금은 저 조감도를 보면서 당초 설계됐던 것과 어떻게 다른지를 찾아보는 것도 색다른 즐길거리가 될 거라는 생각을 해봤다. 여튼 다음번 방문 때는 승강기 수리가 무사히 끝나서 직접 내 눈으로 밀마루 전망대 내부에서 본 세종시를 깊이 느껴보고 싶다. 참. 이곳은 아무리 가까운 곳이어도 그냥 차를 끌고 잠시 방문하는게 낫겠다 싶었다. 이곳을 조만간 찾아가볼 분들은 참고하시라. 

 

https://www.sejong.go.kr/tour/sub01_11.do

 

밀마루전망대 > 세종대표명소 > 행복나들이

메뉴담당자 담당부서 : 관광문화재과 관광정책담당 담당자 : 김정화(044-300-5814) 최종확인일 : 2021-11-12

www.sejong.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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