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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시그널2 현영라인 분석기

[Chapter1] 핱시2 김현우 인스타 댓글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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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밀히 말해 나는 핱시2 현영라인 지지자다. 좀더 분명한 입장을 말하자면, 건강한 사고방식을 가진 오영주를 순수한 팬심으로 남몰래 응원하고 있다.

작년 말 우연치않게 킬링타임용 영상을 찾다가 하트시그널2를 접하게됐고, 그 인연을 시작으로 현영라인 늪에 깊이 빠져있다. 더군다나 여러 인터넷 사이트에서 아직도 현영 현현 라인으로 나눠져 서로 진심을 다해(?) 욕하고 싸우고 있는 모습들이 정말 신기하고 재밌었다. 왠지 나도 그 열렬한 논쟁에 풍덩 뛰어들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그게 내가 오늘 이렇게 포스팅까지 하게 된 이유다.

해서, 내가 오늘부터 블로그에 쌓아올릴 얘기는 순전히 나만의 전지적 관점으로 현영라인을 분석해 정리해보는 거다. 내 주된 관심사는 그러니까...

왜 현영의 러브라인은 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걸까?


사실 내가 그렇다. 현영 그 둘이 지금 어떤 관계로 남아있고 또 지금은 서로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솔직히 너무나 궁금하다. 사생활인 그게 왜 관심이 갈까 나름 생각해봤는데, 방송을 통해 그 둘이 보여준 관계의 케미도 있지만, 매번 묘한 여운과 아쉬움을 남기는 현영의 말과 행동들이 내 호기심을 끊임없이 자극한게 아닌가 싶다.

묘한 여운을 남길 때마다 당사자들인 현영이 직접 나서서 자신이 그때 왜 그랬는지 납득할 만큼 해명해주면 좋겠지만, 해명은 고사하고 오히려 '오해였다'며 더 미묘한 말만 덧붙이는 꼴이니, 납득이 안되는 나같은 사람들은 그 '오해'가 또 뭔지 끊임없이 궁예짓을 하게되는 단초가 된다. 어쩜 그게 리얼짝짓기 프로그램의 묘미인지도 모르겠다.

물론, 현영라인이 진정 연애의 길로 들어설지, 타이틀마냥 프렌즈로 남을지, 아님 남보다 못한 남남으로 끝을 낼지 쉽게 추측하기 어렵다. 여전히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는 미래의 일이다보니, 결과는 그 당사자인 둘도 확실히 장담할 수 없는 운명의 영역이지 않겠는가.

그러니까 실상 우리가 하고 있는 궁예질은 결국 다 쓰잘데 없는 짓이라는걸 잘 아는데, 그래도 계속 관심을 갖는건 순전히 현영 그 둘에 대한 애착 때문임을 분명히 하고 싶다. 때문에 우리들 관심이 현영의 삶을 피폐하게 만들어선 결코 안된다고 생각하며 오히려 그 둘 관계와 각 개인의 삶을 풍요롭게하는 거름이 되길 바랄 뿐이다. 이게 건강한 팬심이란걸 현영도 알고 있으리라 믿는다.

그래서 그 관심의 건강성을 보여주기위해 익명의 게시판이 아닌 블로그에 글을 남기고 있다. 누구든 내 글에 대해 다양한 피드백을 남겨주면 고맙겠다. 혹시 아나? 우연히 현영이 보게될지^^*

Chapter 1> 김현우 인스타 댓글 (2021년 5월)

 


2021년 5월 16일, 김현우는 인스타에 이런 댓글을 남겼다. 왜 그랬을까?

 

 

채널a 프렌즈 방송중 김현우는 '프렌즈만 끝인거 잖아?'라는 말을 남겼다.

김현우는 프렌즈 방송 마지막 여행에서 친구들에게 프로그램만 끝일 뿐 자신이 있는 성수동으로 놀러오라고 말했다.
근데 몇 개월 만에 저 폭주의 댓글을 남겨 현영라인 팬심을 큰 혼란에 빠뜨렸다.

익명의 게시판에 다양한 의견들이 올라왔다. 김현우는 가게홍보를 위해서 나온 것이라 더이상 이들과의 관계를 원하지 않는다라거나 누군가와 싸웠다, 다른 여친이 있다, 정재호와 오영주가 사귄다 등등의 확인되지 않은 악성 루머들이 빠르게 생산됐다. 더군다나 익명의 게시판에 보이는 악플들의 내용 중엔 차마 입에 담고싶지 않을 참으로 한심한 수준의 댓글도 달렸다.

나는 현영라인의 결말과 상관없이 그저 김현우 댓글의 저 워딩 자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왜 갑자기 현우가 프렌즈 인연은 절대 없다는 식의 단호한 선긋기 댓글을 남겼을까. 하트시그널2와 프렌즈를 본 사람들이라면, 웬만큼 사이가 틀어지지 않는한 저렇게까지 민감하게 반응을 할까싶어 크게 당혹스러웠으리라. 충분히 어리둥절할 만한 일이다.

나는 저 댓글의 의미를 제대로 분석해보려고 오늘까지도 현영라인 영상을 계속 돌려보며 복습의 복습을 거듭하고 있다. 정말 그의 말처럼 프렌즈 인연이란 절대 없을 정도의 가벼운 만남 수준의 관계였는지, 제작진의 악마의 편집으로 내가 깜빡 속은 건 아닌지 매의 눈으로 보고 또 보고 있다. 물론 영상 속의 현영은 여전히 트렌드 드라마의 주인공들처럼 사소한 눈빛조차 밀당의 하트시그널로 보이는 애틋한 관계다.

결국 내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볼 때 저 댓글의 의미는 이렇다. 현우는 그냥 현재에 충실한 친구다. 큰 의미없이 그때그때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있을 뿐이다. 그때는 정말 프로그램이 끝나고서도 계속 만나며 인연을 이어가고 싶었을 뿐이고, 5월 당시는 방송 시간차로 인해 그 관심이 이미 많이 퇴색된 상황이다. 그런 상황에서 소위 시청자들이 엮고있는 달콤한 현영라인은 마냥 부담스럽다. 그냥 무시하고 대응을 안하자니 인정하는 것 같아 역시 불편하다. 솔직하고 편하게 살고싶은데 세간의 짝짓기에 화가 날 뿐이다. 빨리 선긋기를 해서 내 온전한 삶을 찾고 싶다. 그냥 단순히 그런 수준의 반응이 아니었을까.

그러나 현우가 아직 모르는 사실이 있다. 그것도 역시 그 시점의 감정이라는 사실! '절대'라는 말은 함부로 쓸 말이 아니다. 이미 프렌즈 인연이 맺어졌고 설사 현영이 각자 살아가더라도 스치듯 그들의 인연이 다시  계속 이어질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이다.

다음 chapter2> 2018년 핱시2 김현우 오영주 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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